23.06.21 비
23.06.21 비 오늘은 비가 와서 , 저녁 시간이 촉촉해지는듯 하다 . 난 생각보다 비내리는 날을 좋아하는데 , 예전 시골집에서 살때 , 비가와서 처마에서 떨어지는 빗소리를 참 좋아했던것 같다 . 내방에 누워 , 창문너머 들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 노래를 듣는게 지금생각하면 정말 힐링이었던것 같다. 좋아하는 노래는 거미 비처럼 음악처럼(김현식 원곡 ), 폴킴의 비 , 잔나비 노벰버 레인 , 리한나 엄브렐라 , 윤하 우산 정도인듯 하다. 여름에 농사를 지을때, 아버지는 비가 내리면 항상 오토바이에 삽을 하나 묶고 논물을 보러 다니셨다 . 논둑을 보고 물관리 하려고 비가 오면 우비를 쓰고 갔었던것 같다. 어머니는 비가 오면 분주했다 . 널어둔 빨래를 걷고 깨라던가 콩이라던가 말리는 것을 걷고 혹여 비들어..
23.06.12 아파트
23.06.12 아파트 우리집은 전원주택이어서, 아파트는 친구집에 놀러갈때만 가본 정도였다 . 시골집이라서 평수가 컸는데, 대지면적에, 인근 도로 포함하면 150~200평 정도는 너끈히 되었던거같다. 어릴때 친구집 가면, 넓긴한데 , 자연 없이, 엘리베이터 내리면 양쪽으로 집 하나씩 있는 그게 참 신기했던거같다. 가끔 복도식 아파트 놀러가면 , 문이 다다다닥 있는것도 신기했고 , 옆집 사는 친구엄마를 이모(?) 라고 부르는 애들도 신기 했던거같다. 아마 엄마들끼리는 다 친구처럼 지내니까, 이모라고 했던거같다. 대학 다닐때만해도 , 서울 직장인들은 다 , 아파트 하나 장만하기 위해 산다고 했던거같다. 지금으로치면 대박 할인가긴하지만, 5년 전쯤 , 공덕 아파트 매매가가 5억 정도 했을때 (*지금은 평수 상..
23.06.11 연습장
23.06.11 연습장 지금생각해보면, 학교 다닐때는, 사실 덤벙대고, 잘 못챙기고, 준비성 없는 대책 없는 애들 중에 하나였던것 같다. 초등학교때도 슬리퍼가 없어서 맨발로 다니기 일쑤 , 중학교때는 피아노반에 들었는데 , 악보를 안가져가서 학교 수업 끝나고, 집에 갔다가, 다시 학교로 가서 피아노 연습을 하기 일쑤 , ... 고등학교때는 기숙 학교여서 그나마 덜하긴 했는데, 대학와서는 룰도 없고 규칙도 없는 서울 사회와, 학기중에는 다같이 한팀! 이었으나 방학이 되면 소리 소문없이 아무도 연락되지 않는 ... 뭐 그런 순간에 우왕좌왕 했던거같다. 지금은 나름대로 준비도 잘하고 , 생각보다 굉장히 꼼꼼하고 디테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데 , 아마 중학교때 부터 시작된 빽빽이 습관의 연장선에서, 지금의 ..
23.06.06 만화책
23.06.06 만화책 어릴떄는 만화 빌려주는데가 많았는데 , 만화랑 비디오를 같이 빌려줬던거같다 . 만화책 한권에 400원 정도를 받고, 판타지 소설은 1000원 정도를 받았던 것 같다 . 그당시에 출판 만화가 인기 있을때, 주간지인 챔프/ 아이큐 점프 등을 자주 봤었고 원피스, 나루토 뿐 아니라 , 체인지 가이, 키드갱, 짱 , 신암행어사 , 아일랜드 등.. .내로라 하는 만화책은 거의다 봤던거같다 . (*거의 만화책방에 살다 시피 했다 ) 지금 생각하면 좀 그렇긴한데 .. ㅎㅎ; 그당시에 만화책방에 가서 돈도 없이 만화책만 읽다가 나온 적도 많았다 . 당시 알바 누나가 착해서 뭐라 하진 않았는데, 초딩 저학년때는 그랬다 -_-;;.. 만화책 5권을 빌리면 1권을 더 주는데도 있었는데 , 그것도 나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