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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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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8 미용실 23.05.18 미용실 이제는 오히려 심플해졌다. 선택지는 보통 두개고, 기분따라 선택한다. 9미리 투블럭 . 또는 7미리 투블럭. 이렇게 선택지를 좁히기 까지는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스무살에 올라온 서울에서 나는 얼굴까많고 비비크림이 뭔지 썬크림이 뭔지도 모르는 아주 시골 사람에 가까웠기 떄문에 (?) 머리를 어떻게 잘라야 하는지도, 스타일이라는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아무것도 몰랐다 . 지금 생각해보면 참 허튼데 돈을 많이 쓴거도 같은데 ... 무조건 미용실에 가면 머리에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 했던거같다. 커트 + 염색 커트 + 퍼머 커트 + 다운펌 커트 + anything ... 뭐 머리에 손을 대면 5만원 , 많게는 20만원까지도 갔다. 보통은 갈색 머리를 했었던거같은데 , 왜 그랬는지 사..
23.05.17 중소기업 23.05.17 중소기업 최근에 재밌게 본 좋좋소. 중소기업판 미생이라고 해서 인기가 엄청 많았다. 트라우마를 유발하는 고증과, 경기도 외곽에 가면 바로 있을 법한 사무실과 , 허술한 면접 , 근거없는 진급 , 답없는 회식 ... 드라마보다 댓글이 더 재밌는 (?) 웹드라마였다. 나는 이전에는 중견기업에 다녔었다. 지금도 회사 속성을 보면 중견기업이다. ( 그룹사는 대기업이다.) 주로 만나는 분들이 대기업 본사 / 상장기업 / 시총 1조 이상 이다보니, 가끔 내가 그런 대기업 직원인줄 안다 (?) 백화점에서 일하는 사람중에 , 돈을 못모으는 사람을 보면 , 자기는 백화점에서 일하는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돈을 쓰러오는 '손님'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서, 손님의 씀씀이에 맞추다 보면, 결국엔 자기 월급을 ..
23.05.16 강남역 이야기 23.05.16 강남역 이야기 지방출신인 나는, 어릴때 서울에 대한 동경과 낭만을 가지고 있었고 , 그 중심은 강남역이 있었다 . ( 광화문도 있긴했다 ) 스무살이 되서 올라온 서울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고 , 20대 초반에는 정말 정신이 없어서 취업하고 20대 후반은 되어서야, 서울에 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하나하나 견문을 넓혀갔다. 집에서 다른 서울 번화가 보다 강남이 가까워서 , 강남역을 자주 가게 되었고, 낮과 밤 양쪽에 에피소드가 있다 (?) 1. 파고다/ ybm - 대학생때 토익을 공부하며, 토익은 혼자 해야 제맛 (?) 이라고는 하지만, 혼자서는 850점 이상 나오기가 어려웠다. - 주변의 형들은 학원 가면 빠르게 가르쳐 준다고 했는데, 뭔가 지름길을 통해서 아이템전을 하면(?) 반칙인듯한 느낌..
23.05.11 남자답게 23.05.11 남자답게 스무살때 대학 갔을때 뭔지 모르게 느낌이 와서, 아웃사이더 노래를 참 많이도 들었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때는 유달리 배치기 , 다이나믹 듀오( 씨비매스) , 부가킹즈 등의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 그 연장선에서 , 대학에 가서도 mc 스나이퍼 등 랩 관련 노래를 많이 들었던 것 같다. 그중에 남자답게를 많이 들었는데 , 뭔가 20대 초반의 그 특유의 청량한 자존감(?) 때문이지 않았나 싶다. 30대 중반이 된 요즘은 남자답게라고 하면, 플라이투더 스카이 의 '남자답게' 가 더빨리 생각난다. 환희 노래 중에 투마로우, 내사랑, 남자답게 등은 낮은 저음에 , 묵직하게 뭔가 감정을 전달하는게, 빠르고 속사포 처럼 무언갈 전달하는 것과는 다른 울림을 준다 . 나는 얼핏보면 대범한듯 보..
23.05.09 스타크래프트와 불꽃 23.05.09 스타크래프트 요즘 세대에게는 민속 놀이가 되어버린 그 게임 . 스타크래프트이다. 내 삼십 몇년 인생을 같이한, 내 친구이며, 나에게 세일즈의 교훈을 주는 교과서 이며 , 격투기, 1:1 , 단체전 등 싸움의 기본을 가르쳐준 (? ) 훌륭한 백과사전 이기도 하다. 내가 초등학교 2?3?학년때 처음 나와서 , pc방이 오픈함과 동시에 블리자드 게임은 정말 잘나갔다. 스타크래프트 오리지날/ 부르드워, 디아블로까지. 그당시 돈 꼬깃꼬깃 모아서 , pc 방 가고, pc방가서 배틀넷 하는게 얼리어답터 였던 시절. 나는 돈이 없어서 pc방도 잘 못갔고 ^^;; 잘사는 친구네 집에가서 배틀넷도 할줄 몰라서 싱글 플레이하고 그랬다 ^^;; 쇼미더 머니를 몰라서 , 에스에이치오더블유 띄우고 엠이 띄우고 엠..
20.06.30 보는것과 보이는 것. (feat. 시선의 주도권) 20.06.30 보는 것과 보이는 것. (feat. 시선의 주도권) 상황1. 회사에서 일을 하다 보면, 누군가 내 뒤를 가며, 내 모니터를 슬쩍 슬쩍 본다. 그래서 그런지, 카톡 배경은 ' 엑셀' 처럼 설정 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짬밥이 차면, '모니터 보호기' 를 돈주고 사서, 자신의 '모니터'를 방어한다. 상황2. 지하철에서 카톡이나 유투브를 틀면, 뒤에있는 사람이 내 휴대폰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만원 지하철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다닥 다닥 붙어서 가야 해서, 보고 싶지 않아도 보게 되는 편. 물론, 널널한 지하철에서 옆자리 앉은 사람의 휴대폰을 힐끔힐끔 곁눈질 하는 사람도 많은 편. 오늘 하려는 이야기는 '시선'에 관한 이야기 이다. 고등학교 윤리 시간에 보면 ' 판옵티콘' 이라고 하여 원형..
[신입사원용] 회사에서 삽질 안하는법. : 네이버 블로그 안녕하세요 곰대리입니다. 회사 다니면 조금 피곤한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죠. 곰대리도 초년생때는 그런 경우가 많았는데요, 몸으로 겪으며 배운 꿀팁에 대해서 전하려고 합니다. https://youtu.be/BQuyDcWT0Pc 1) 누구에게나 임기가 있다. - 고등학교는 3년 다니죠 - 4년제 대학교는 4년 다닙니다. - 회사에서 사원/주임/대리/과장 등 각 '클라스'별로 '정해진 기간'이 있습니다. - 자신의 '정해진 기간'동안 진행한 업무에 따라 '스카우트'가 될수도, '방출'될수도 있습니다. - 잘했는지 잘 못했는지는 자기가 제일 잘 알죠. - 회사가 인생의 정답은 아닙니다. - 다만, 자기가 주어진 회사 / 단체 안에서 '주어진 미션'을 몇% 달성했는지는 앞으로 할일에도 중요한 성취감이 될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