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5분 등산 및 명승지

[자전거코스 추천] 중랑천과 족구장(feat.족구왕)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곰대리입니다.

드디어 4월! 봄이 왔습니다!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죠!

오늘은 <중랑천> 자전거 길을 추천 드리려 합니다.

중랑천! 저 멀리 오른쪽에 아차산이 보인다.

1) 지리적 위치

- <중랑천> 자체는 동부간선 도로 옆에 있는 한강 지류를 의미합니다.

- 그중에, 오늘은 <군자교>~ <중랑교> 부분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 가까운 지하철은 5호선 군자역, 5호선 장한평역 입니다.

- 사진에서 '왼쪽'인 장한평쪽 (*동대문구 관리쪽) 의 자전거 도로를 타보겠습니다.

- 네이버 지도로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8862815?c=14147013.8877311,4515095.3237527,15,0,0,0,dh

불러오는 중입니다...

 

2) 자전거

- 곰대리는 자전거가 없습니다.

- 하지만 서울시는, 곰대리에게 자전거를 줬습니다. 따릉이입니다.

- 군자교 사거리/ 장한평역 근처 등 따릉이를 빌릴 수 있는데가 많습니다.

- 따릉이를 빌려 봅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38416147?c=14145367.1833978,4517417.6226968,15,0,0,0,dh

불러오는 중입니다...

 

3) 코스

 

요런 느낌으로 시작합니다.

코스 자체에 언덕/ 오르막이 없고, 평지입니다.

도로 포장도 잘 되어있어서 자전거 초심자도 타기 아주 좋습니다.

프로(?) / 연습생(?) 분들은 별로 없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타셔도 됩니다.

저기 보이는건, 아차산!

가시다가 보면, <아차산> 도 조망 하실 수 있습니다.

물(*중랑천) + 산(*아차산) 을 한번에 보실 수 있어 기분전환에 아주 도움이 됩니다.

 

동네 주민들이 운동 할 수 있게, 농구대/ 공터가 있습니다.

보통, 평일 저녁에 대학생? 직장인? 남자들이 많이 모여서 농구를 하고

낮에는 애기들 데리고 오는 엄마들이 놀이터로 씁니다.

왼쪽으로는, 장한평(장안동) 쪽 아파트가 보입니다.

 

튤립이 참 싱그럽습니다. 말그대로 꽃밭입니다.

차가운 도시남자(?) 인 곰대리도 , 꽃밭 앞에서 10분동안 멍하니 꽃을 보고 있었습니다.

다시 달립니다.

아까 말씀드린, 강과 산이 한번에 보이는 <마운틴리버뷰> 입니다.

면목동 쪽 아파트가 보입니다.

 

달리고, 달려줍니다.

멍멍이를 데리고 나온 사람들이 많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것은, 도심농촌 체험입니다.

아마 구청에서 구역을 나누어서 , 시민들에게 분배하고

시민이 직접 키우는 것 같았습니다.

4월1일이니, 지금은 파종 전인듯 한데,

작년 8~9월에 갔을때는 배추/토마토 등 각종 농작물이 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농사가 뭔지, 농촌이 뭔지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다시 왼쪽을 보니, 동부간선도로에도 봄이 온걸 알 수 있습니다.

벚꽃이 아주 절정입니다. 아마 이번주가 지나면 1년을 다시 기다려야 겠지요.

달리다 보면, 중간에 쉬는 지점이 나옵니다.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라인도 있어서, 운동하기에 좋습니다.

 

다시 앞으로 쭉쭉 가줍니다.

<중랑교> 가 보입니다. 오른쪽 사진에 크게 보이는 저 건물은 <충북학사 - 동서울관 > 입니다.

아마 지역에서 학사를 지어서, 충북지역의 학생(*서울로 대학을 온) 에게 저렴하게 제공하는 기숙사로 보입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632021470

불러오는 중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지역 학사로 유명한 곳이 몇군데 있죠.

가장 유명한 건 아마 노량진의 남도 학숙일 겁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2087869?c=14147013.8877311,4515095.3237527,15,0,0,0,dh

불러오는 중입니다...

다큐 3일에도 나올 정도로 네임드죠.

인구수가 1000명 정도로 알고 있는데, 제가 아는 학숙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큽니다.

프로야구 시즌에는 1000명 中 990명은 kia tigers 를 응원하고, 나머지 10명은 공부하느라 야구를 안본다는..

남도학숙입니다.

다른곳은.. 우이동의 농협장학관입니다.

농협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곳인데, 농사꾼의 자녀 / 농협관련된 학생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위치가 외진곳이라 교통이 조금 치우친 감이 있습니다만, 가격이 저렴하고 숙식 수준이 높아

경쟁률이 매우 높은 곳입니다.

https://map.naver.com/v5/entry/place/18618173?c=14147013.8877311,4515095.3237527,15,0,0,0,dh

불러오는 중입니다...

 

예전에, 농협장학관에서 서울대 다니는 친구가 있었는데 편도 1:30 ( 왕복 3시간) 이라고 하여 ..

서울대다니는것(?) 과 왕복하는것(?) 을 모두 리스펙 한 적이 있었죠.


다시, 중랑천 이야기로 돌아가서~

중랑교 까지 갔으니 리턴해줍니다. 다시 군자교로 돌아가는 겁니다.

내려올때의 뷰가 오히려 더 좋은것 같기도 합니다.

자건거 탑승자 기준으로, <자동차> 는 오른쪽에 있습니다.

왼쪽으로 시선을 조금만 이동하면, 자동차가 안보이면서 오로지 강과 산을 즐기면서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계속 내려 옵니다.

평지라서 사실 크게 힘들거나 다리가 아프지 않습니다.

가는 길에, 다리 밑을 지나고 있습니다.

평일 저녁에 오시면 높은 확률로 <트럼펫 버스킹> 하시는 아저씨를 만날 수 있습니다.

구성진 노래가락이 저녁 라이딩의 운치를 더해줍니다.

길 오른쪽에 뭔가를 심어둔듯 합니다.

초록색으로 도배가 된게 이쁩니다.

귀엽습니다.

야생초 공원을 지나서, 다시 군자교에서 따릉이를 반납합니다.

이렇게 짧은 라이딩은 마감이 됩니다.


이웃 분들은 <족구> 를 좋아하시는지요?

곰대리는 사실 구기 운동에는 재주가 없었으나 ,

군대에서 족구를 배웠습니다.

 

오늘 문득 자전거를 타다 보니, 족구장이 있더라구요.

<회원모집> 해서 플랜카드도 붙여두고.

문득 영화 하나가 생각 났습니다.

 

 

 

영화 족구왕 입니다.

주연은 안재홍님이고, 2014년에 개봉한 것입니다.

김정봉으로 <응답하라 1988>에서 활약하기 전에, 나온 영화죠.

영화 자체는 그렇게 빵빵터진 것은 아닙니다.

곰대리도, 우연히 라디오 듣다가 추천하길래 봤는데 엄청 재밌어서 두번 봤었죠 ㅎㅎ


- 없어진 족구장을 다시 설치하기 위해, 족구부흥(?)을 위해 노력하는게 주된 메시지인 영화입니다.

- 극중에서 안재홍은 '미래에서 다시 현재로 ' 돌아와서 하고 싶은 것을 (*족구/짝사랑을 고백하는것)하는 사람.

- 그래서, 두가지를 열심히 하여, '현재의 소중함' 에 대해서 함께 전합니다.

- 무슨 뜬금없이 족구냐. 모두가 비웃을 때 혼자 '우유팩'으로 토스 연습을 하는 안재홍.


나는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 살고 있나..?

- 라이딩을 하는데 문득 이생각이 들더라구요.

- 내가 만약, 미래에서 엄~~~청 따분하고 지루하게 사는 사람이었는데,

간신히 신에게 빌고 빌어 '지금'으로 왔다면...

- 나는 진짜 최선을 다해서, 혹은 후회 없이 살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데

과연 나는 ... 그럴까..?

- 대답하기가 조금 어려운 질문이었습니다.

- 곰대리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이상,

누군가의 눈치를 보고, 누군가의 피드백을 귀담아 듣고,

사람들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으니까요.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 신경을 쓰고 있다 -_-

- 또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난 왜 사람들의 눈치를 보고 있나?

- 대답은 생각보다 간결했습니다. '돈'벌기 위해서.

- 눈치를 보면 돈이 벌리나?

네. 어느정도는요. 정확히는 '돈버는 과정을 평탄하게' 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눈치를 보고 있습니다.

눈치 없이 굴면 돈버는데 어려움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_-;;


땅속의 금만 아름다운 줄 알면, 하늘의 별이 아름다운지 모른다.

- 독일 속담에 있는 말이라고 합니다.

- 아마 , 곰대리는 '금'을 캐기 위해서 하고 싶은걸 내려놓고 삽과 호미를 들고 '본업'에 집중하는 거겠죠.

- 예비군도 끝난 지금은... 아마도 '족구공'을 주면, 토스나 스파이크 하는 것 보다

공자체를 '차는것'을 어려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럼에도, 가끔은 고개를 들어 ' 밤하늘의 별'을 볼 여유가 있었으면 합니다.

- 물론, 아직 곰대리는 내공이 부족하여 허리를 필 여유는 조금 부족한 것 같네요 ^^;;...

- 다만, 허리숙여서 금캐는 중이라도, 꽃한송이 볼 여유는 있는 듯 합니다.


설레는 봄.

그대에게 튤립한송이와, 금괴한덩이(?)와, 밤하늘의 별과, 족구공이 함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 그대의 마음에도 봄이 한창이길 바라며 :)

이만 총총.

<중랑천 posting end>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