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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등산 및 명승지

[수락산 등산] 가지 않은 길 par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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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곰대리입니다.

오늘은 수락산에 다녀왔습니다.

수락산 주봉 / 637 m 에 다녀왔는데, 고된 것 보다 느낀게 많아 이웃분들과 전달 하려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1가지 길만 가자> 입니다.

한 포스팅에 다 담으면, 내용이 길어질 듯 하여 2part 로 나누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1편 시작 합니다.

yes~ come on~


1) 지리적 위치

- 수락산은, 7호선 위쪽에 위치합니다.

- 상봉 / 노원 지나서 거의 끝동네에 가깝습니다.

- 이름에 <락> 이 들어 가는걸로, 바위가 많고 산이 좀 험하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 도봉산과 붙어 있습니다.

 

2) 가는 길

3번 출구로 나와서 , 수락 파크빌 옆길로 올라가 줍니다.

야생의 곰대리는.. 신이.. 났다!

이때만 해도 곰대리는 매우 신이 났었습니다.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았거든요.

보..봄이다!

봄도 즐기면서 올라가 줍니다.

 

비슷해 보이는데, 전혀 다른 포인트 입니다.

뚜벅 뚜벅 숲길을 걸어갑니다.

 

뚜벅뚜벅 걷다보니 표지 판이 나옵니다.

무조건 <정상>으로 갑니다.

 

이정도 쯤이야..!

 

계속 걸어줍니다.

수락산에도 봄이 왔습니다.

활기차게 걸었는데 2km 가 남았습니다.

이때는 몰랐습니다. 2km 가 안줄어 든다는 것을요 -_-;;

 

신기한게 있습니다.

잠깐 구경을 해줍니다.

저멀리 큰바위들이 가까워 지기 시작 합니다. 힘을 다시 내어 봅니다.

 

 

히....힘이 나다가 다시 줄어 드는것 같습니다.

자칫하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정신차리고 , 다시 힘을 내어 봅니다.

 

 

오르고, 오르고 또 올라 갑니다.

수락산에 공기가 좋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지마켓은 수락산까지 파고 들었습니다.

역시 오픈마켓이 영업력이 강합니다.

 

오르고, 또 올라 갑니다. 난간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계속 올라가 줍니다.

뚜벅 뚜벅

정상 밑에는, 작은 매점이 있습니다.

물1개 2000원 / 맥주 4000원 정도 입니다.

독점 매장의 이윤 극대화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입니다.

 

큰 돌멩이들이 가까이 보입니다. 다 왔습니다.

오른쪽 저 큰 돌멩이 위에도 사람이 있는데... 곰대리는 저런데 죽어도 못갑니다... 호달달...

 

태극기와 함께 한 컷 했습니다.

<주의사항>

실제로, 수락산 주봉은 가파르고, 여유공간이 협소해 많은 사람이 한번에 올라갈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그리고 가는 구간에 돌이 많고, 로프 잡는 구간이 많아 ,<고무 코팅 장갑> 을 꼭 가지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곰대리는 물 500ml / 2통을 먹었는데도 조금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

수분 섭취가 많으신 분들은 물을 넉넉하게 챙겨가심이 좋습니다.

 

https://youtu.be/KgXtSx8ublA

 

이번에 올라가면서, 유난히 생각 나는 노래였습니다.

내가 가는 이길이 어디로 가는지,

어디로 날 데려가는지, 그곳은 어딘지

알수 없지만, 알수 없지만, 알수 없지만

오늘도 난 걸어가고 있네~

수락산의 길은 끝날 듯 끝날듯 안끝나더라구요 -_-...

찾아보니, god의 <길> 은 2001.11월에 나왔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당시에 <가시고기> 라는 소설도 같이 유행했던 것 같습니다.

imf로 실직한 아빠와... 그 아빠가 살리려고 하는 백혈병 아들..

시점이 비슷하니, 아마 그 때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했을 거같습니다.

1) 1997 imf 4년차

-> 경기는 아직도 안좋고, 회사에서 잘리고 나니 더이상 갈데가 없다.

2) 바라던 밀레니엄(*2000)은 왔는데,

2001년 현재 딱히 밝다고 만은 할수 없는 미래.

지금하고 크게 다르지 않은듯 합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과, 현재에 대한 고민은 누구에게나 동일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로 개인과 가계의 불안은 전에 없을 정도니까요...


수락산 올라갈 때 솔직히 많이 불안하진 않았습니다.

동네 산이라고 생각 하고 올라갔는데,

가면 갈수록, 끝이 안나는 길과, 떨어져 가는 물 ...

그리고 생각보다 겁이 나는 코스와 로프구간들...

그래도 그 끝에는, 정상이 있었고, 도착 하니 그간의 고생(?) 과 겁(?) 남이 모두 보상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는 '길'위에 서있는 상태라서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를 수 있으나,

코로나 사태도 그 끝이 있을테니...

그 끝에 다다르면, 그간의 고생과 마음의 불편함이 모두 가시겠지요 ..?

그 끝이 빨리 오길 바래봅니다.


<part 2 에서 계속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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