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1.11 소설 동의보감 2
■ 어딘가 곤경에 처한듯 하여 돌아가서도 자꾸 마음에 걸려서 다시 찾아 왔습니다 .
물론 이런 마음도 주제넘는 일임에 틀림 없습니다만 ..
■ 헤어질때 헤어지더라도 , 무언가 도움이 되고 싶어
잠시라도 더 곁에 있고 싶었습니다.
■ 혹시나 제 도움이라도 개의치 않는다면 발빠른 방자 하나쯤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그리고 이 앞에 밝힐 초도 몇자루 ..
살아온 길은 알바 아니로되 , 떠나는 길에 촛불하나 못 밝힌다면 너무 초라하지 않겠습니까 ..
■ 당사자가 섣불리 입을 열지 않는다면, 세상에 그렇게 근본을 감추고 사는 사람도
없지 않지 .
■ 주위의 산세와 지형을 익혀 두었다가 , 훗날 다시 찾을때 잊지 않도록 하시오
■그가 낯선 자기에게 보여준 정과 의협심이, 오히려 세상 어떤 명분보다 미더운
인간적인 신뢰 였다
■ 그가 이끌어준다면 천민들의 세상일지라도, 거리낌없이 걸어들어 갈 수 있다
■ 비천하게 태어나, 그 한을 삭이지 못해 무슨 일을 저지를지 늘 마음이 조마조마한 아들
■ 행동거지와 어투가 여느 한곳 비천한 곳이 없는 사람이다
■사람의 귀천은 행실이 가늠하는 것이지 신분 고하에 구애 되는게 아니다 .
■헤어질 수 없는 사람이거든, 속히 데리고 이 고을을 떠나라
■ 마포로 향하는 장삿배가 출항하니 그 편을 이용토록 손을 써주마 ...
■ 그런 재주뿐인 내가 미안한 노릇이나, 춥고 배곯으며 살게 하지 않을 자신이 있소
■ 없는 것 있도록 하는 것이 사람의 힘이올시다 .
■못찾아도 쫓아는 보아야지. 이대로 빈털털이로 우리가 갈곳이 어디오리까
■ 사헌부 감찰 김상헌의 아들 김상기 ....
■까닭을 말하시오!
■아쉬운대로 우선 산청에 가면 살길이 열리지 않겠느냐 .
■ 도망칠 길은 없어
■ 앞의 두 길을 단념하고 죽기살기로 이고장 어디에 남아 버티는 길
- 아버님과의 인연을 빌미로 삼아 찾아간다는 것은 부탁이 아니고 구걸이다.
애초부터 방법이 없는 이에게 무릎꿇고 머리를 조아려 노잣돈이나 동정받는 그런 구걸은
내가 원하는게 아니다.
- 산비탈에 움막을 파고 초근 목피로 연명하며 들짐승 처럼 살지언정
내 남은 인생 천민이다 양민이다 이런 세상에서 떠나 자유로이 살 것이다.
■내가 목숨을 걸지 않으면 장차 우리가 낳을 아이도 영원히 천민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오 .
당대의 자식뿐이 아니오 . 대대손손 천민이오 .
그게 가슴아프다면 자식을 낳지 말던가, 대대로 천하게 살든가 ..
■ 기왕지사 약초 캐는 일로 접어들려면, 유의태 그사람 밑에 있고 싶소
■먹고 자는것 외에는 저 혼자 배우려면 배우라는 식이지
유의원 스스로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고 말문을 열어주지 않는다오
■ 서툰 솜씨라 누가 알아줄지는 모르오나 , 서방님께서 뜻을 세우신다면
바느질 솜씨를 팔아서라도 어머님을 모시겠습니다 ...
■ 이 은혜는 잊지 않으리다 . 결코 잊지 않으리다 ..!
■그러나 허준에게는 그 아픔을 일일이 느낄 마음의 여유조차 없었다
■ 스승님은 캐간다구 다 받아주시는 분이 아니야 .
찾는 물건이 아니다 싶으면 온 종일 고생한 사람 심정쯤은 염두에도 안두고 내다 버리시지.
■ 못찾았으면 모르되 , 찾았으면 한뿌리라도 이런 정성으로 캐야 한다 .
초행부터 제대로 된 물건을 찾는다는 보장은 없다 .
허나 도라지를 찾더라도 산삼 보듯이 이렇게 실낱같은 작은 뿌리 하나하나까지 다치지 않도록 애써 캔 그 정성을 말함이야 .
- 약초를 대함에 있어 네가 과연 이런 정성을 언제까지 지닐지 그건 내 알바 아니다만 ....
■왕산 골짜기 새벽 첫물을 떠오라 한것을 깨우치지 못하고
그걸 오로지 고생으로만 여겼다면, 그건 의원의 마음 가짐 일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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