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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독서

25.10.28 국수의 신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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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8 국수의 신 9 

■갈기갈기 엉켜서 다가오는 것이 운명 
- 그것을 실타래 풀듯이 푸실 푸실 풀면서 사는게 인생

■ 행복국수 
- 문닫기 직전, 늦은 시간 마감할때 쎄한 남자가 와서 국수를 달라고 한다 .
- 내리 3그릇을 먹는다 

- 명이 : 대풍아 그렇게 있지 말고 이리 나와봐 . 차에 문제가 생긴것 같아. 
거참 이상하네, 가속 페달을 밟아봐 .

- 손님은 바람처럼 안개처럼 사라진다. 

■ 대풍아, 쫒지말아. 그분 오늘 낮부터 이곳 주변을 맴도신 분이야 . 
그리고 영업이 끝날떄 겨우 용기내서 들어오신 거고 . 그정도로 시장하신 분이 
왜 바로 포차로 안오시고 온종일 밖에서 맴도셨겠어 ... 
... 그분이 쉽게 돌아가실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일부러 자리를 잠시 피해 드린거야 . 
... 못봤구나 . 그분 다리도 약간 절으셨어 . 그런 분을 뛰어서 도망가시게 할 수는 없잖아...

■나는 아내를 저세상으로 보낸 뒤 방황하다 거리에서 잠을 자는 노숙자가 되었습니다. 
행복한 국수의 냄새를 맡고는 도무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5시간을 맴돌다가 염칭벗이 당신이 만들어준 국수를 허겁지겁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국수값으로, 평소에 사랑하는 아내가 끼던 은반지를 놓고 가겠습니다. 
아무리 처지가 힘들어도 저세상간 아내의 반지만큼은 무슨일이 있어도 처분하지 않고 
제 품속에 넣고 있던 것입니다.  너무 송구한 나머지 직잡 말도 못하고 이렇게 
편지와 반지를 놓고 갑니다 . 반드시 국수값 3만원을 마련해서 꼭 아내의 반지를 다시 찾으러 오겠습니다 .

- 우리는 언제 쫓겨날지 몰라. 그러면 돌려주고 싶어도 돌려줄수가 없어 . 
- 딱 하나 방법은 있어 ...! 

■ 매주 일요일 점심, 영등포역, 무료 국수 봉사 
- 역전 국수가 맛있다는 소문이 노숙인들 사이에서 퍼지고 , 수원 / 안양 노숙인들까지 몰려 온다 

■ 선생님, 아내분의 반지를 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우리는 언제 쫓겨날지 모르는 떠돌이 요리사 입니다.
 국수값 3만원은 돈이 생기실때, 천천히 와서 갚으셔도 됩니다 

■날 이곳으로 부르기 위해 , 매주 이런 국수 잔치를 했단 말여 ? ... 참말로 ...

■ [상가 번영회 회장 함광호] 
- 자네가 이곳에서 국수 장사를 하며 우리 상인들의 매상이 팍팍 오르기 시작 했어! 
- 그래서 자네를 쫓아내지 말라고 상인 전체가 구청에 가서 드러누워 버린거야! 

■ 손님이 몰리면 요리사는 서두르기 마련 
- BUT 절대 서두르지 않는다. 일부러 천천히 만든다 . 
식사 전에 입안에 충분히 군침 돌게 한 뒤에, 비로소 국수를 내 놓는다. 

■ 내가 부부장을 서울로 보낸 이유는, 왜 명이가 거액 연봉과 
화려한 대기업 이사직도 치워버리고 부득부득 볼품없는 포장 마차에서 
잔치국수 파는 핫바리 장사꾼이 되려 했는지 이유를 알아보라 보낸 깁니더..!

■먹는 장사의 5가지 요소 
1) 일왈도(道) : 세상이 흘러가는 흐름을 파악하고 
2) 이왈천(天) : 하늘의 마음, 소비자의 기호 판단
3) 삼왈지(地) : 가게터와 목을 정확히 분석 하고 
4) 사왈장(將) : 요리사의 능력을 갖추고 
5) 오왈 법(法) : 남이 안가진 핵심 요리 기술을 확보 하는 것 

■사장이 직접 면뽑는 기술없이 단지 기술자 ( 요리사 ) 데리고 와서 
그에게만 의존하며 장사하면 안된다 

■ 수타 솜씨는 최고 이나, 음식이 달다 . 달면 손님이 끊길수 있다 ..! 
 BUT 주방장이 대가 쎄서 건의조차 할수가 없다.

- 명이에게 부탁해서, 중국집에 오게 한다 . 
사장 : 전설의 국수 장인께서 한마디 식후평 좀 해주시게 ㅎㅎ 
명이 : 한마디로 최고 입니다 . 달지 않았구요 . 제가 먹었던 짬뽕 중에 최고 였습니다. 
 앞으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 처럼만 하세요 ..! 

[가게밖] 사장님이 우려하신대로 음식은 달았습니다.  거짓말을 해야 고치니까요 ...

[설거지 하려는데 이상한게 나온다] 
→ 진피( 귤껍질 말린거 ) 잖아 ..! 그러면 대선배가 일부러 짬뽕 속에 넣고 먹었다는 거잖아..! 
 ( 진피는 더운물에 우러나와 단맛을 줄이게 한다 ) 

→ 사장이 보는 앞에서는 나의 체면과 자존심을 최대한 지켜주면서 
아무도 모르게 나혼자만 느낄 수 있게 먹고난 짬뽕 국물에 진피를 조용히 담가두고 간다 .. ?
 기분 안나쁘게 하면서도, 문제를 조용히 지적한 기술적인 충고 ... 

■동나라 호텔 대표 
- 지배인을 시켜서 명이의 행복 국수를 쫓아낸다 
- 노숙자들이 커피숍에 진을 치고 있는다 → 회사근처, 로비에도 있는다 → 레스토랑에 냄새가 난다
 → 영업방해로 신고 하면 더 많은 이들이 몰려 온다 → HOTEL 의 손님들이 끊긴다. 

[송배 아저씨]
- 동료 노숙인들도 가슴이 찡해부럿제 ... 근디 자네의 포차를 쫓아냈다는 말을 듣고 
우리 노숙자들이 열불받고 냅다 몰려갔던 거였어 ..
자네에게 감동 받은 것은 꼭 이렇게 해서라도 보답 하고 싶었어 ...

→ 행복국수를 다시 장사하게 해주자, 노숙자들은 깔끔하게 물러간다 .

■ 호텔 대표 
- 이미 피해는 막중하게 발생했다 . 

- 명이 : 저때문에 야기된 손실이라면, 당연히 제가 보상을 해야겠지요 . 
3달 뒤 세계 정상들이 한자리에 만나는 서울 G20 . 그 쉐프 뽑는 곳에 동나라 호텔 대표로 
참석 하겠습니다. 그래서 최강의 특급 호텔 CHEF 를 물리치고 
이곳 동나라 호텔 소속 CHEF 의 전통국수가 G20 오찬으로 채택되면 
이미지 업그레이드, 5성급 GOLD STAR BRAND 가 될 것입니다..!

■제 실력을 못믿으시는군요 . 그러면 청와대 계신 대통령을 이곳으로 오시게 해서 
그분이 좋아하시는 평양냉면을 드시게 하면, 그때는 제 실력을 믿어 주실지요 ? 

■ 징징거리지 마시고 , 명예 회복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게 주시죠 

■ [수라원] 
- 어렵게 장국 냉면을 만들었다 . 까다로운 음식이라 1시간 가까이 땀흘리며 만든다 . 
- 음식에는 손도 안대고 생면값만 지불한 채 조용히 돌아간다 .

- 1년뒤 손님 
 지난해와 같이 조용한 방을 잡은 뒤 , 장국 냉면을 주문한다
  온 힘을 기울여 장국 냉면을 만들어 올린다 ( 손도 안대고 값만 지불하고 간다 ) 

- 버스를 따라잡는다 . 
손님,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제가 만들어 올린 요리에 손도 안대고 그냥 가셨습니다. 
솔직히 말씀해주세요 . 그렇게도 제가 만들어 올린 장국 냉면이 형편 없었습니까 ? 
선생께서는 아무 생각없이 하신 행동 일 수 있지만, 국수 하나에 혼을 심는 면장으로서 그것은 견딜 수 없는 모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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