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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독서

25.10.23 국수의신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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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3 국수의신9

■가평송악산 
- 명이 母 : 어서오이소, 낼 찾아 오느라고 억수로 욕봤지예
언젠가는 당신들이 내를 요래 찾아낼 줄 알고 있었심더 
나약한 여인의 몸으로 도망간다 해도 어디로 내빼겠는교 .. 
... 못본척 해주시오 . 그짝서 얼매를 내놓았는지 몰라싸도 
내도마 그만한 돈 여기 있심더 . 오랫동안 약초 팔아서 꼬불친 기라예..
그라이까네 이돈 받고서 ....

→ 우리는 돈만 바라고 이런 일 하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 돈만 내놓는게 아닙니더... 줄것이 또 있지예 ...
가까이 오지 마이소 . 다가 올라하면 바로 뛰내릴낍니더. 
조사해봐서 아시겠지만, 우리 알라는 태어나서 바로 보육원에 버린아 맞심더 
왜그래 해야만 했는지는 대충 알고 있겠지예 . 수라원 김길도 사장은 
내 남편을 무참히 찢고 그 자리를 강탈해 앉은 강도 임더 
그렇게 우리는 숨어 살아야 했습니더.
밤이나 낮이나 딱 한가지 목적을 위해 키워진 알라였습니더 .

글라이까네 그냥 못본척 해주이소. 
돈만 갖고는 설득 못할것 같으니 내 목숨까지 같이 내놓을라 하는 기라예 

■요래해서라도 알라를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여줘야 
당신들이 내 부탁을 들어줄것 아닌교 ...
당신들이 짐승이 아닌 이상, 이래 몸을 던져 애원하는 어매의 마음을 
모른척 할리 있겠습니꺼 ... 내말 맞지예 ? 부탁 합니더 ..
수라원에 있는 우리 알라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있게 도와주이소. 부탁합니더 ..

■ ( 어느날 수라원. 명이를 찾는 전화 ) 
- 5일후 도야가 너에게 차를 몰고 식재료를 실어오라는 심부름을 시킬거야 . 
그때 다해도 네 차에 태워. 아주 자연스럽게 . 
살고 싶으면 시키는 대로 해. 
참... 그리고 네 어머니는 이제 이세상에 없다 . 
어차피 시작한 전쟁, 꼭 싸워서 이기길 바란다. 
그런 어머니의 아들이니까 . 

■another call 
- 대답은 필요 없어. 그냥 듣기만해 . 지금 부터 내가 하는 말 잘들어. 
이번 월례 모임때 일을 낼 것 같다 . 마음의 준비를 해둬 . 
부득이 산행을 해야 한다면 가급적 도야와 단둘이 있는 시간을 피해 . 
만약을 위해 어묵 바위를 사전답사 해보는 것도 좋겠지 ...

■아니 오히려 나약해보이는 표정이었습니다. 
세상에 독심을 품고 온놈이 그런 나약버전 표정 관리하는 놈은 처음 봤어요 ...
그래. 놈의 무기는 즉 [평온]이다 . 
칼을 삼킨자 보다 바늘을 삼킨자가 더 섬뜩 하다.

■도야 母
- 수라원 운영권은 당신이 가지고 있지만서도 , 법적 소유권은 아직 내게 있습니더. 
만약을 대비해서 우리 아부지께서는 재산권 만큼은 사위가 아닌 딸인 
내앞으로 대못질 쳐놓고 돌아가신 겁니다.  

→ 무슨 말 하는 기가 ? 

→ 지금 옆방에 남자 2명이 와있습니더. 한명은 변호사, 한명은 우리 수라원 사려고 
서울서 오신 구매자 입니더 

→ 지금 이 수라원을 매각하겠다 이말 이가 ? 

→ 도야 들어오라하고, 명이 내쫓으세요 . 다해와 결혼도 안됩니다. 

→ 그래 몬한다 하믄 수라원을 팔겠다는 기가 ? 
그래서 변호사, 구매자 부른 기가 ? 
글면 150년 가업을 이쯤에서 막장내자는 기가 ? 

... 그럼 매각 해라! 몬하노! 도장 찍으라 안카나 !! 

■다해
 - 아들을 내쫓았다고 해서 기업 끝장내 버리고 수라원 판다 캣노 ? 
어매가 고래 마음 묵었으면 그래 해라 . 그러나 내는 명이씨와 이곳을 나갈끼다 
동시에 어매와 살관계도 끊을끼고 ... 죽을때까지 뼛속 깊이 어매를 저주하면서 살끼다

■종친들 
- 그래 수라원을 팔아묵어야 속이 편하다면, 여있는 문중어른들 모조리 배때기 밟고 지나가서 팔그레이
글라기 전에는 절대 못판다 
니그 맘대로 팔고 사는 하꼬방 국수집이 아니라, 150년 조상들의 혼과 얼이 묻은 국수의 역사를 담은 터다 . 
비록 수라원 재산권자는 니 일지 모르지만, 수라원에 묻은 150년 조상의 혼까지 니것은 아니데이! 

퍼뜩 문중에 연락해서 수라원 팔기전에 모두 올라와서 수라원 앞마당에 배깔고 누우라 카소! 

■도야 
- 대관령에 가서 술만 푸고 농장일도 때려치고, 밤마다 술집 가시나를 끼고 논다 
( 속마음 : 내가 알코올 중독자가 되서 이래 죽어가는기 아부지한테 복수하는 길이다..! ) 

■ 밤없이 아침이 올수 없고 , 겨울없이 봄이 올수 없다! 

■숙부
- 도야일은 안되었지만서도.. 마.. 큰 사람 되어 돌아오라고 수양 보낸것 아이가 
쪼매 기다리다 보면, 참 인간이 되어서 안 돌아 오긋나 

■ 길도 
- 이제부터는 우리 이야기를 하자 
나는 니가 처음 이곳에 올때 부터 , 니그 아부지 경우가 보낸 
심장에 바늘을 꽂고 나타난 알라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는 기라 .

니가 면을 날릴때 일으키는 밀바람 소리 , 꿩육수의 진하지만 살포시 내려 앉은 내음 ..
평소에 정우가 아니면 도무지 낼 수 없는 맛의 소리 / 면의 내음 이었는기라 ..!

■정우의 맛빛과 소리와 내음을 고스란히 가지고 온 너 ... 
니그 아부지 빚 받으러 온기 맞제 ? 

■ 속죄와 참회에 깊은 의미를 두셨다면, 증거를 보이시죠 . 
가평 늑막골 절벽에서 뛰어 내리세요 . 지난해 가을 사내들에게 쫓기다가 
제 어머니가 투신했던 절벽입니다 . 당신들은 마지막 까지도 제 어머니를 가지고 가신 거죠 . 
똑같이 해주시겠다면, 당신의 속죄를 진심으로 접수 하겠습니다. 

■ 길도 
- 도야야 니가 낸중이라도 수라원을 떠받치는 커다란 재목이 되어 돌아온다 하면 
그때는 이 아부지도 크게 웃지 않긋나! 

■  도야 
- 간 경변증 / 만성 알콜 중독자 / 간 기능을 잃어간다 ..
- 복수가 차고 정신이 오락가락 한다 ( 중증) 

■  덕분에 손해는 안봤어. 좌우간 숙제는 다 했으니까 

■  국수가 익기전에 사람부터 익어야 하는데 , 
이 집구석은 증오만 익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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