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2 커피
얼마전에, 지주사에서 커피 쿠폰을 받아, 부서에 커피를쐇다!
무려 스타벅스 5만원짜리 쿠폰..!!
매머드커피도 감지덕지 하는 와중에, 스벅이라니..!
커피 (아아 / 자몽허니 블랙티 ) 등을 전체사고도 돈이 남아서 , 샌드위치 2개를 사서 부서원에 주었다..!
인기가 많아짐이 느껴진다..!
나는.. .인정하기 싫지만 커피의 힘으로 사는 남자가 되었다 (?)
이전에 많이 먹을때는 하루에 5잔까지도 먹었는데 , 지금은 많이 줄이려 노력해 , 하루 2잔정도로 리미트를 걸고 있다.
회사에 커피 머신이 있어, 내려 먹을 수 있는게 있어 , 처음에는 엄청 내려 먹었는데,
이게 밥도 , 내가 한밥 보다는 사서 먹는게 맛있는거 처럼 ,
커피도 내가 내려 먹는거 보다, 누군가 해주는게 더 맛있는거같았다 (?)
그래서 회사 근처 매머드 커피를 자주 가는 편이다 ( 아아 - 1600원 정도)
내 주변인들을 보면, 남직원은 대부분 아아 / 콜드 브루를 먹고
여직원들은 취향따라 다른데 , 달달한거 or 스무디 계열이나 차(tea )종류를 좋아하는 쪽으로 나뉘는거같다.
보통의 경우엔 , 레몬에이드, 자몽에이드 이런거 먹는 직원이 많았던 것 같다.
영업직이다 보니, 거래처 가면 보통 커피를 주시는데,
그냥 물달라고 한다 ^^;;.. 커피는 평소에도 많이 먹기때문에 ^^;;...
물을 주시면 보통 스타일이 2가지로 나뉘는데 ,
머그컵에 물을 담아서 주시거나 , 아니면 냉장고에서 500ml 생수를 꺼내서 주시는 편이다.
그리고 여름이면 갈때, 한개 더 마시라고 ( 고생한다고 ) 500ml 를 하나더 주신다..! ( 감동..! )
거래처랑 전화 할때, 마지막 멘트로 여름에는
' 강남쪽 가서 목마르면, 물마시러 한번 들릴게요 .. .ㅋㅋㅋ' 정도로 하는 편이다.
서울 인심이 아무리 야박해도, 정수기에서 물마시는 것 정도는 대부분 다 허락해 주는 편인듯 하다.
예전에 부모님하고 같이 있을때는, 꼭 점심 먹고 , 오후 일하러 가기전에
믹스 커피 를 타서 드셨는데 , 아버지는 그래도 교양이 있는 편(?) 이어서, 컵에 1개정도 넣고 드셨다.
농사일하시는 다른 분들 보면, 대접에 2~3개를 넣고 휘휘 저어서 드시는 분들도 많다 -_-;;
그러다가, 믹스커피에 설탕이 많다는 걸 보게 되어서 , 나중에는 아버지께 커피 믹스 뒤쪽을 잡고
설탕이 좀 덜나오게 해서 , 원두만 드시라고 권하게 되었다 . 어머니께도 주의사항으로 강조하였다... ㅋㅋ
가끔 겨울에 농사 좀 덜바쁠때 서울로 오시면, 집근처 카페에서 어머니 아버지께 따뜻한거 대접 한다고
카페에서 아아/ 차를 사서 드렸다. 손에 쥐고 있으면 따뜻하니까.
어머니는 아들이 사주는 거라고 그걸 또 끝까지 다 드셨다.
시골에서는 먹는걸 남기지 않으니까 그런것 같았다.
그리고 나서, 날 톡톡 치면서 아버지 몰래 조용히 화장실이 어디냐고 하셨다 ... 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어머니도 참 귀엽다.
그냥 적당히 드시지 ... ㅋㅋㅋ
서울에 오시면 , 집근처 백반집에서 어머니 아버지랑 회식(?) 겸 외식(?) 을 하곤 했는데 ,
오징어 볶음에 된장찌개 같은걸 먹었다 .
입맛이 상당히 까다로운 편에 속하는 순도 120% 시골 아버지 입맛에는,
서울의 음식은 상당히 달달한 편이었으나, 그럼에도 맛있게 드시고 별로 툴툴거리지 않으셔서 좋았다.
어머니는 계산하려는 내 손을 꼭 붙잡고, '이까지 왔는데 니네 아부지가 낼꺼다' 라고 하시며
아버지를 힐끔 쳐다 보셨다.
엄마 아부지랑 조만간 커피 한잔 했으면 좋겠다!
커피가 아니면, 어머니가 좋아하는 차종류 ( 구기자, 둥글레차) 같은것도 좋다!
조용한 곳에서, 커피 하나씩 가지고 그냥 두런 두런 사는 이야기 하고, 근황토크 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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