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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독서

25.12.08녹두장군(송기숙)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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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08녹두장군(송기숙)3

■ 저놈들이 진황지에 결세하는걸 보니 , 보나마나 동네 사람들 한테 
인징 물리자는 속내가 환하구만

■  우리가 여기 눌러 있으나 떠나거나 
동네 사람들에게는 이미 지어논 죄네 

■  섬에 들어가면 손 잡아줄 사람은 있는가 ? 

■  전에는 오소리굴을 봤다하면 보는 족족 잡으셨던 모양인디 
요새는 오소리굴을 보면 벙어리 맹키로 입딱 봉하고 앉아서 
어디서 옥사가 나는가 그 소문만 기다리네 .

요새 와서는 장사속으로도 이렇게 미립이 나서 그 재미가 여간 쏠쏠하지 않네 

■ 나졸붙이나 구종배들이 유곽이라고 상전 떠세로 거드름이 만만찮다.
그런 작자들 닥달하라고 데려다 둔 놈인데 , 예사 만만한 놈을 앉혀놨겠냐 ?
감영 나졸로 있던 놈인데 , 하인배들은 두말할 것 없고 
어지간한 고을 아전 지치라기들은 한손에 넣고 주무르는 놈이다 

■  요새 돈 500냥이 돈이오 ?
 - 재작년 쌀 한섬에 120냥 하던 것이, 금년에는 350냥으로 3배가 뛰었으니 
500냥이면 쌀 한섬 반값이었다.

■  마음을 착 가라앉히고 천연덕 스러워야 한다 

■  충청감사 조병식 
- 민비가 언니라고 부르는 진령군한테 빌붙어 감사 자리에 오른다 
인격이 비열하기가 짐승이고 , 백성을 탐학하고 못된짓이라면 앞장서서 한다 

■ 윤영기 
- 만약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매양 각하를 질시하여 호시탐탐 각하를 모함할 기회만 노리는 인들에게
훼폄할 좋은 구실을 주지 않을까 싶소이다. 

■ 조병식
- 함경도 관찰사 시설 흉년 이 든다 →방곡령 → 일본으로 곡식 유출 금지 
- 일본에서 조약 위반이라고 주장한다 → 조정에서는 11만원의 엄청난 배상금을 일본에 물어준다 . 
- 진령군이 뒤에서 버티고 있어서 감봉으로 정리 한다 .

- 방곡령 ?? 
 - 애국심이 있어서가 아니고 , 방곡령으로 日 상인들을 눌러두고 제가 곡물 장사 하려고 했다 . 
 함경도에서는 콩이 많이 나는데 , 가격 변동이 심해서 이문이 여간 쏠쏠하지 않았으나 
 일본인 등쌀에 장사가 마음대로 안된다 → 진령군을 믿고 그런 결정을 내린다 . 

- 조정에서는 맞바로 진령군을 칠 수 없으니 , 얼씨구나 하고 조병식을 물고 늘어졌으나 
민비를 뒤에 업은 진령군의 위세는 당할 수가 없다 .

■차생원 
- 차행보 , 이집 마름이자 서사 

- 방필만 ( 父) - 장남 방세주, 차남 방학주 

- 방필만의 첩들도, 차생원의 농간으로 끌어들인 여자들이다 . 
- 비위가 좋고 유들유들 하여, 뚜쟁이 노릇하며 오히려 큰 소리를 친다. 

■ 나설 자리가 아니오 . 돌아 서시오 . 
- 단호히 말한다 

■ 애먼 사람 다치면 나도 가만있지 않겠습니다.  

- 허허 죄없으면 그만인데 어째서 지레 방색일까 ? 
( 차생원이 웃으며 핀잔을 준다. 네까짓게 가만 있잖으면 어쩌자는 거냐 . 
너같은 거의 앙탈은 강아지 새끼가 짖고 나서는 정도다 ) 

■네가 잡힐때 까지 너의 집은 쑥밭이 될 것이다 .
감영에서는 벌써 여기저기 파발을 띄우고 , 길목마다 거미줄을 늘려놨을 것이다 

■ 산으로 가면 헤메기도 하지만, 그렇게 헤매다 평지로 나서면
가시에 긁힌 자국 때문에 금방 표가 난다 

■ 이제 그만 마셔라. 술끝에는 실수가 있다 .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 영산홍
- 오덕근 등의 재산을 빼앗으려 그사람들이 간음했다고 억지로 꾸며댄다 . 
오씨들을 진영의 감옥에 가두고 위협하여, 그 가산을 전부 몰수 , 군대 동원하여 동네 사람들을 몰아낸다 . 
하루아침에 거지꼴이 된다 . 

그 처녀는 결혼 날짜를 며칠 앞두고 그 꼴을 당했는데 , 
신랑도 사정을 알지만 혼사 하지 않는다 . 당장 목구멍에 풀칠할 길이 없으니 술집에 의탁한다 . 
이집 주인집 여자가 원래는 옛날 그집에서 종살이를 하다가 속량된 사람이었다 .
옛날 상전의 딸을 기녀로 부린다 . 

■길례 
- 귀바른 기와집 , 논 20두락, 묏자리에 빠진 아버지의 산송 (山訟) 으로 살림을 날리고 
집안이 몽땅 거덜났다 . 
묘를 쓰려 할때 , 진산읍내 부자가 자기 산이라고 생청을 부린다 .
길례 父는 산을 사도 남의 산을 속아서 산 어처구니 없는 꼴이 되었다 . 
현감은 부자 편으로 기울었으나, 길례 父도 객기가 있어 논밭 문서를 잡히고 
돈을 끌어다 현감에 바친다 . 

→여기서 차생원의 농간이 끼어든다 . 무자비한 흉물 . 
거덜나는걸 알면서도, 끝내 객기를 숙이지 못하고 막바지 까지 치닫는다 . 
정신 차리니 논 10마지기 빚을 지고 있었다 . 

■처음 부터 다시 말을 발라서 합시다 

■ 방학주 & 차생원 
- 박성삼이 아니라 그 아버지 박치호를 끌고 온다 

■방필만 父
- 방학주 형제 → 박치호 ( 박성삼의 父) 공격, 그리고 아들인 박성삼 공격

- 흑백을 가리자는 것이니 , 감정은 뒤로 물리고 내 말을 더 듣게 
방학주는 이만저만 유들유들 하지 않았다 . 

- 또 우리집에 몰려 온다는 말이렸다 ? 
남의 집을 쑥대밭으로 만든 본색을 다시 드러내겠다는 말이구먼 . 
어디 또 한번 몰려와보게 

방필만 :  그 아이에게도 매질을 했느냐 ? 
멀쩡한 사람 건드리면 불집만 하나 더 만든다 .
확실한 꼬투리가 없거든 돌려 보내 .

■방학주 
- 나는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 . 설사 따로 범인이 있다 하더라도 
저놈들은 감옥에서 몇년간 푹 썩혀야 한다 . 
저놈들이 돈 몇푼 안긴다고 누그러질것 같아 ? 
감옥에 푹 썩혀서 기를 꺽어놓지 않고서는 발뻗고 못잔다 . 
그 젊은 놈 눈초리 못봤냐 ? 

■ 감옥에 쳐넣으면 원한만 더 키우는 꼴이 될것 같습니다 . 
더구나 쉽게 감옥에 넘길수도 없을 것 같고 
또 이것을 빌미로 아전들이 무슨 농간을 부릴지 걱정 입니다 

■ 그럼 우리손으로 넘길게 아니라 , 우리집에서 그대로 풀어주고 나서 
관아에 동학교도라고 발고를 하지요 . 
물론 이방한테 더 단단히 잡도리를 하라고 미리 뒷손을 써놓고서 말입니다. 

■ 큰일하는데 끼여들어, 그 가슴에 응어리진 포한을 터트려야 하지 않겠느냐 !! 

■ 너 지금 나한테 뭐 숨기는 것 있지 ? 숨기는 것이 있어 ! 

■너 지금 나한테 하는 태도를 보니 , 따로 크게 숨기는 것이 있다 . 
자네가 감역이나 그 딸을 말로 팔아 먹었던지 다른 못된 짓을 한것이 틀림 없어 

■바른 대로 말해라 

■ 아무래도 여기에는 큰 일이 뒤에 숨어 있는 것 같다 

■ 뻔힐 걸릴 줄 알면서 , 올가미에 목을 넣는다 ? 

■ 그렇게 일군 살림이라 우리 아버지께서는 그 살림을 지키느라 
또 얼마나 절약을 하시든지 , 어쩌다 보리알 하나만 떨어져 있어도 벼락이 떨어졌구만유 . 
관에서 우리집 재산을 넘보고 여러번 우리 아버지를 잡아 갔지만 
모진 형문에도 돈 한푼 갖다 바치는 일 없이 모두 몸으로 떄웠구만유 . 
곤장에 터진 볼기에 덧이 나서 상처에 구데기가 득실거리자 , 옥사장에 소금을 얻어와 
소금으로 상처를 쓱쓱 문지르고 참아 내더래유.

그렇게 단단하신 분이셨지만, 그래도 동네서 인심은 안잃었지유 . 

■이 동네 년놈들은 모두 상피 붙은 것들이니 , 남녀 노소 모두 옷을 홀랑 벗겨 
동네 앞 논바닥에 내몰았다 

■ 그렇게 호가 난 사람 하나를 그 꼴로 무지막지 잡도리를 해놓으면 
다른 사람들은 지레 벌벌 길게 아니냐는 속셈이다 

■ 서장옥은 너무 거물이라 서인주로 가명을 써서 일부러 감옥에 잡혀 들어 가려 한다 .
그분이 잡혀 들어가면 유독 남접의 동학도들이 가만 보고 있겠냐 ? 

당신 한몸을 희생하여 전 동학도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려 하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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