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1.11 오! 한강 (1)
■ 죄송하구만이라.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 , 평생 잊지 않겄습니다.
■ 사람이 지새끼 믿지 못하면 사람이 아니여.
니가 결백하기만 하면, 한개도 걱정할 것 없어
퍼뜩 올라가서 하던 일이나 하그라
■ 땅뎅이라고는 자갈밭이라고 한다지만, 어째! 그땅이라도 파묵고 살아야제
니는 니 헐일이나 디지도록 해라
■ 니도 알다시피, 우리는 그동안 남들 처럼 제대로 소작료 안내고 살았다 .
그래. 지금까지 안낸 소작료를 한번에 이자까지 쳐서 내노라는 분부시다 .
불이라도 확 싸질렀으면 속이라도 편켔구만 ..!
■ 자네 표정을 보니, 데리고 온 보람이 있군.
그책 가져가게 .
■ 차..참말인가요 선배님..!
■ 그리고 뭔가 좀 꺠달아줬으면 좋겠어.
뭣을요 ..?
그거야 스스로 알아서 깨달아야지 ..!
■ 김선배는 한번 입을 다물면 여간해서는 열지 않는 사람이다.
그는 내게 그렇게 하나의 선물과 의문을 주었다 .
■ 역시 너무 어려운 부탁을 한것 같구먼유 . 없던 일로 해주시오.
■ 그보다 더 부끄러운 모습을 여러번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도울 수만 있다면. ..
■ 성의껏 발언을 하는데, 그렇게 무안을 주면 어떡합니까 .
■ 복수심 비슷한 감정을 느끼며 , 이를 갈며 책과 그림에 매달린다 ..!
■ 나서서 편들어주세요! 한표 부탁 드립니다!
■ 저는 외롭고 가난한데다가, 남들처럼 공부도 못했습니다..!
■ 저는 잘못헌 일이 한개도 없는디요!
→ 가봐 . 사내 자슥이 맞아 디질 짓거리를 했으면 맞아 디져야지
■ 뭤땜시 말렸다요 가만히 내비려 둘 일이지
→ 다 니를 위해서 그런건 줄이나 알어
맞아도 작살나지만, 떄려도 작살난다 . 그것을 참고 살아야 한다.
→ 맞아도 뭔 영문인지 알고 맞아야 참든가 말든가 하지
■ 망설일 필요가 없었어요 . 이제 배운걸 실천에 옮길때가 되었으니까요
■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는디요 ...
■ 제 호의를 어뚱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주세요 .
→ 그래. 너희들은 역시 말로만 평등을 외치고 있는거야
■ 대포나 한잔 사주시오
→ 일단 들어오드라고 !
■ 결례를 용서하십시오. 어찌된 영문인지 제가 가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그래도 쪼끔은 의리와 인정이 남아 있을 줄 알았는데 ...
■ 말버릇 하나 근사하네!
■ 찾아오지 마십시오.
선생께서는 저를 위해 나섰다가 봉변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저를 수습해 주셨지요.
그 고마움만 영원히 간직 하겠습니다.
■ 그런 소리 함부로 하는게 아니야 . 그런 일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
■ 인자오시오 ? 두시간이나 기다렸소 .
긴히 부탁할게 있어서 ...
→ 들어오십시오
■조수겸 제자
■보아서는 안될 장면을 보게 되었다.
■ 니가 입만 다물어주면 상경하게 힘써주마 .
생활비 3~4달치를 보내주고, 니 동생은 어른 품삯으로 우리집에서 일하게 해주겠다.
■ 염려 놓으셔요 어무니.
부디 성공해서 돌아오니라..!
■ 제가 허겄습니다 나으리
■ 사정이 이러니 어쩌겠소. 우리 같이 고생 좀 합시다
■ 농사일에 비하면 일 같지도 않은 일이었다
■ 어울리고 싶었다 . 그러나 그들은 나와 다른 옷을 입었고
내가 알아들을수 없는 얘기만 했다
■ 실례 좀 합시다
■ 살아 있는 그림을 그려야지. 돌같은걸 그리면 어떡해
■이런 부탁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네요 .
어려운 부탁인디 ... 인물 화를 그려 보고 싶은디요 ..
■새경 한푼 못받고 짐승 처럼 일할 수 없어.
- 갑녀를 조심해라 .
- 갑녀가 애를 뱄어서 , 동네 소문 날까바 떠넘긴다.
→ 말을 안들으니, 꼬투리를 잡아 혼내 준다. 두들겨 팬다
■강석이를 써주십시오.
■(모욕을 받은 기분 )
- 난 눈에 흙이 들어가도 남의 집 머슴살이는 안한다
■저것 없어도 안 굶어 죽는다
■싫은 것은 싫다고 말할 수 있는 당당한 자유!
■ 내일 곶감 두개 가져다 주께 ..!
■갑녀
- 구실을 만들어서 앵긴다.
→ 냉정하게 밀어낸다.
■ 부지런 하다는 소문이 마을에 난다
■ 일 잘하니, 읍내 갔다가 사다 주는 것이다.
■ 니 나하고 서울 같이 안갈래 ? 조수가 필요 하거든
■ 좋아, 시방 가자는것 아닝께
서울 오게 되면 이리 찾아와 . 나도 신세진걸 갚아야 하고 ...
■다녀오겟습니다. 아랫목에 진지 묻어 놓았는데, 굶지 말고 드셔요.
■ 마음에 없는 그림 안그립니다.
■ 고향에 있는 아내에게 보낼거니 잘 그려주시오. 부탁드리리다.
■ 목표는 생각과 말만 가지고 성취할 수 없다.
그동안 많은 가르침과 보살핌에 감사드립니다 ...
■ 지난번에는 정말 미안했네 . 진심으로 사과 하네
→ 저는 진즉에 다 잊어 버렸습니다.
■ 어려운일 있으면 머뭇거리지 말고 찾아 오그라
■ 대포는 다음에 하시지요 . 지금은 가볼데가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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