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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마케팅&외근

[뚝섬유원지] 사랑하는 사람과 뚝섬을. 혹은 뚝섬에서 사랑을.(feat.라면 먹고 갈래?)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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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곰대리입니다.

코로나때문에 갈데가 없으시죠?

백화점 막히고, 영화관 찝찝하고, 회사도 재택근무 시키고, 헬스장은 땀흘리니까 쫌 그렇고...

그래서 뚝섬에 다녀왔습니다.

바람쐬러 다녀온 뚝섬에서 느낀 상큼함과 신선함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제가 다녀온 곳은 정확히, 7호선 뚝섬 유원지 역입니다.

 
 
50m
© NAVER Corp.
 
뚝섬유원지역2번출구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동

사실, 2번 출구 = 3번 출구입니다.

어느쪽으로 나오셔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1번/4번은 내륙(?) 쪽으로 이어지니, 한강을 즐기실 분은 2번 or 3번으로 나오시길 바랍니다.

저는 한강이 보고싶거나, 넓은 곳에서 자유롭게 놀고 싶으면 뚝섬유원지에 옵니다.

회사 건물이나, 집, 혹은 pc방등 '건물'안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넓은 공간이 필요하기 마련이죠.

뚝섬에는 사실 아무것도 없습니다.

'편의점'과 '넓은 공터'가 전부죠.

그런데, 그 두가지만 있어도 3시간은 행복합니다.

'넓은 공터' 자체가 주는 행복감이랄까요.

회사 다닐때는 퇴근하고 8시 이후에 갔었고,

오늘도 운동하고 업무 정리하다가, 저녁에 바람쐴겸 해서 나갔습니다. 날씨가 너무좋길래 ㅎㅎ

야경입니다. 익숙하신 분들도 있을겁니다.

뚝섬유원지에서 -> 강남쪽을 바라보는 각도죠.

저 멀리 asem 타워가 보입니다. (삼성역쪽)

조금 더 왼쪽으로 틀면, 롯데타워가 보입니다.

아, 저기 앞에 '유람선'처럼 보이는데는 '오리배'를 빌리거나, '라면'을 먹을수 있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뚝섬에서 한강보면서 , 라면 한사리 하면 기가막힙니다.

집에서 먹는거보다 130%는 맛있습니다.

옆테이블에 용감하게 말을 건네보는 것도 좋습니다.

라...라면 먹고 갈래여?

뒷감당은 알아서 ^^;;

뚝섬의 명물 '자벌레!'

뚝섬에서 보면 저게 뭐지? 하는게 '자벌레'라는 공간입니다.

들어가보면 피아노랑 미술작품 있습니다.

광진구에서는 요렇게 이쁘게 픽토그램(?)화 해서 광고를 하더라구요.

뚝섬을 좋아하는 한사람의 직장인으로서, 귀엽고 좋았습니다 :)

로..로맨틱하다!

뚝섬의 진면모는, date입니다.

1) 한강

2) 야경

3) 치맥

세가지 조건만 만족한다면, 흙수저도 금수저 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여자는 분위기에 약하다죠.

탁트인 곳에서, 한강의 야경과, 강남쪽 사무실의 불빛을 함께 보여준다면 어떨까요.

씨멘트 같던 그녀의 마음이 뚝섬에서 움직일지도 모릅니다.

20대 ~30대 초반 및 커플들이 많이 갑니다.

또한 20대 여성들 2명/4명씩 가서 돗자리 피고 서로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1) 내가 커플이다

-> 한강 아경을 보며, 라면 한사리 + 맥주한사리 하며 이야기를 하면,

실내 와인바에서 못하는, 오히려 진솔한 이야기를 많이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많은 이야기를 안고 떠나가니까요.

2) 내가 싱글이다.

-> 친구하나 꼬셔서 뚝섬에서 맥주 한캔 하고 있으면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나와 다른 성별의 사람 또한 2명이서 와서 심심할수도 있으니까요.

아스팔트 같은 곰대리도 뚝섬에 가면 얼마나 설레는지...

낮에 방문하신다면, 자전거를 타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데이트 하실때는, 자전저 2인용 빌려서 타시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2인용/ 1시간 = 6000원 정도네요.

(*따릉이 빌리는데가 있긴한데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

- 갈곳이 마땅 찮아 까꿉한 3월

- 운동하고 조금 시원하게 걷고 싶은데, 실내에만 있기 답답할때.

- 상큼하고 발랄한 느낌을 가지고 싶을때.

뚝섬 유원지를 추천 드립니다.

<함께 하면 좋은 노래 >

1) 조용필 헬로

https://www.youtube.com/watch?v=raEat0Z6hAA 

       2) fitz and the tantrums _ 전국 노래자랑 버전

      https://youtu.be/Y0xMbCp8t4s

     

       3) 이문세 _ 봄바람

      https://www.youtube.com/watch?v=VEWJlmw7CO8

      

       4) 브루노 마스 _ treasure

        https://www.youtube.com/watch?v=nPvuNsRccVw

<뚝섬유원지 포스팅 end>
 
이웃분들은 한강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곰대리는 20살에 대학을 오면서 서울에 첨 왔습니다.
 
벌써 올라온지 십몇년이 되었군요.
 
그때 한강을 넘어오면서 생각한것도 많고, 이루고 싶은것도 많았습니다.
 
그생각의 50%는 한것같고, 이루고 싶은거의 30%정도는 한거같습니다.
 

아직 갈길이 머네요...

좌충우돌하면서 하루하루 살다보니, 벌써 30대 중반이 되었습니다.

아재 소리 들어도 부정할수 없는 -_- 연배가 되었습니다... 쿨럭.

그당시에 동서울 터미널로 강건너오면서,

한강을 건널때 마음속에 다짐했던 게 있습니다.

회사생활에 익숙해져 관성적으로 출퇴근 지하철에 몸을 맡길때,

주변 사람들에 익숙해져 습관적으로 응대할때.

거래처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프로그램(?) 화 된 자본주의 미소가 나올때

그럴때 마다 저녁에 한강에 가서, 비친 내얼굴을 보고 , 다시 초심을 잡곤합니다.

20살때 한강넘어 올때를 생각하자...

시간이 흘러, 바람맞고 비맞아 조금은 헤졌을지도 모르는...

하지만 제 몸속 어딘가에 있을 '초심'.

그런 초심을 잊지 않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네요.

이웃분들,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20살때 내가 무슨생각했었지? 한번 정도 되돌아 보시면 어떨까요.

바쁜 삶 속에 잊고 지냈던 것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원래 내꺼였는데, 저기 마음서랍장 어딘가 안쪽에 있어서 잊고 지냈던 것들을.

<7호선 뚝섬유원지 포스팅 진짜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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