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30 객주 10
■ 조심해야 하네. 길소개 말일세
멀쩡하던 배가 선실이 내려 앉는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숲속의 길소개]
- 서..성님! 살아계시다니 이게 꿈입니까!
[매복하던 조성준의 등장]
- 화적들의 손에 난자질당한 이름 모를 시신에 내 채장을 꽂아두었지
→ 헛소문이길 바라며, 줄곧 성님을 수소문 하고 있었습니다.
→ 같은 돌에 두번 채일 내가 아닐세
→ 성님 내말좀 들어보십시오 .
→ 넉살 그만떨고 천천히 배위로 올라가게
→ 성님이 살아계시다는 것을 알면 형수님도 기뻐하실 겁니다 .
→→ 형수님 ... ?
[배위로 한발 올라 설때 , 길소개는 뱃전을 잡고 흔들어서 소리를 지른다 ]
→ 화적이다!!!
[총맞은 조성준 ↔ 천소례]
- 제가 망부를 모살한 사실은 아시겠지요 ?
그 사실을 짐작하실 人 이 행수어른 뿐이라 , 저지른 죄업의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
임방에 사발통문을 돌린것 입니다.
- 다 잊어버립시다 . 지금 와서 따져 무엇 하겠소 .
나 역시 애시당초 김학준을 징치하고자 길소개를 끌어들인게 잘못이었고
이제 우리가 만난 것도 보면, 서로 가슴에 품은 사악을 풀고
매원에 얽매이어 평생을 부질없이 그르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겠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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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일이라면 다시 입에 올릴 일이 아닐세 .
상전을 헐뜯기 좋아하는 아래것들의 헤픈 주둥이를 믿을 것 없네 .
-칼짜가 은밀히 천봉삼을 찾아와, 조성준의 밀서를 전한다 .
( 세곡을 돌려 보낸다 )
- 최재걸 두령이 그만한 값을 어음으로 받았으니 돌려보낸 것이지요 .
죽은 김학준의 첩실한테요 . (*천소례)
[솔밭의 세곡미를 다시 찾다]
- 야단 났군. 조성준은 자넬 위해서 한 일이나
이로 인해 자네는 길소개의 모함에 떨어질 것이네.
자네가 적당들과 연류되어 있다고 몰면 어쩔것인가.
-내일 아침 일찍 발행할 터인데, 놀이판을 벌여 ?
길소개 이 작자가 또 무슨일을 꾸미는게 아닐까 ?
- 언덕배기로 가던 봉삼은 그자리에서 굳는다 .
[세곡선 1척이 밀매선과 엇대어 쌀을 싣는다 ]
-그걸본 봉삼을 길소개가 제압한다.
→ 길소개는 세곡미를 투식당했다고 유필호를 깨운다.
- 급한대로 선창에 가둬놨습니다. → 들어가 보시지요 → 유필호를 발로 차 밀어 넣는다
→ 단단히 지켜라!
- 배가 경강에 닿을 쯤엔 저놈의 투식으로 세곡은 반쯤 줄어들 것이고 ,
죄는 봉삼과 유필호가 뒤집어 쓴다 .
- 중간에 형조의 포리들이 봉삼과 유필호를 데리고 간다
→ 주막에서 대화 → [이걸 받으시우] → 신석주가 수결한 천냥 짜리야 !
- 신석주가 그만한 가급까지 내놓는 이면에는,
필경 조소사와 나눈 그 하룻밤의 정분 외에는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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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소개를 내친 신석주는 늙은 서사를 불러, 희귀한 물화를 구하게 한다 .
-그길로 민겸호를 찾아간다 .
→ 시생이 늦게나마 이렇게 찾아뵈오니, 이제 그만 섭섭한 심기를 풀어주십시오 .
- 맹가놈을 내쫓은 다음은 어찌 되었소 ?
→ 장물림 하나. 글은 어두우나 귀가 밝고 배짱이 드세고 행동이 날으는 범이다.
김보현 대감 헐숙청에 있던 놈인데 .. 길소개라는 놈입니다.
- 너 , 저 청지기 놈을 눈여겨 보아두어라 .
내일 새벽부터 아무도 눈치못채게 대문 앞을 지키다가 저놈의 뒤를 밟도록 해라
→ 맹구범... 길소개 .. .쓸데없는 잡초는 더 자라기전에 뽑아버리는게 상책이다 ..!
- 3일 뒤 청지기는 길소개 집에 방문
→ 우리 신석주 대감마님이 보자시네
- 50냥을 준다 . 내일 길가와 민대감의 이야기를 들었다가 내게 연통해 줄수 있겠느냐 .
아뿔싸 ... 노주간의 명분이 있다는 것을 깜빡하고 , 너와 네 상전을 기망하려 들었으니 ..
이 사단을 무엇으로 막을까 .
허나 네가 나를 안심시킬 방도는 있다 . 이 50전은 내 소매에서 나왔던 것이니 넣어두어라 .
그것은 너와 내가 만났다는 것으 ㄹ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조일세 .
→ 쉰냥이라니! 그 염낭은 100냥으로, 내 손으로 챙겨 대주어른께 드린것인데 무슨 소용인가 .
그럼 당장 그 염낭을 가지고 와서 나와 셈을 해보자구 .
자네가 부득불 50냥이라 우긴다면, 대감마님을 뵙고 이 일을 밝힐 수 밖에 .
나는 신대주의 그늘에서 연명하는 人일세 . 쉰냥을 착복한 놈이 되고 싶지 않을 뿐이네!
→... 무슨말인지 귀담아 듣고 알려 드리겠소 .
[불감청 이언정 고소원]
- 감히 청하지는 못하지만, 본래부터 바라던바입니다 ...!
[민대감 ]
- 사흘을 줄 터이니, 신석주의 거래규모, 가산의 정도, 외방 객주들과의 거래까지
낱낱이 캐내어 초일기를 만들어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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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고했네 . 나머지 쉰냥이렛 .
그래 .. 길가란 놈이 탈기를 하고 가더란 말이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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