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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23.01.22 신문일지 - 와인기사 , 식품업계 자사몰 ,쉬운것부터하세요, 문화의 힘, 은행 희망퇴직, 전석민 호스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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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문 보면서 , 공감가는 몇개 기사들을 올려본다. 

나 대학 다닐때만 해도, 와인은 사실 접하기 힘든 문물이었다 . 

그당시에 [신의물방울] 을 보면서 잘나가는 직장인은, 와인에 대해 공부하고 뭐시기 하고 그랬던거같다. 

시즈쿠? 미즈쿠? 가 주인공인 신의 물방울에서, 시즈쿠? 가 물방울이었다는건 나중에 일본어 전공한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 -_-... 그정도로  무지했었다. 

 

대학에서 와인 전공 수업이 있어서 , 와인 수업을 들었는데 ( 3학점) 매주 마다 와인 새로운걸 가지고 와서 한두잔씩 홀짝 홀짝 먹어보는 거였다. 그당시 교수님은 거의 60을 바라보는 분이었는데.... 약간 올드한 느낌으로, 틀에 박힌 뭔가... 뭐 .. .느껴지지 않는 연필 냄새와, 느껴지지 않는 꽃 부케(??) 냄새를 이야기 하시는 분이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와인은 내게는 고급진 술이었고 , 다가가기 힘든.. 뭐 .. 남의 이야기 였다. 

최근에는 와인한잔 같은 저렴한 와인을 파는 브랜드 술집이 많이 생겼고, 편의점에가도 1-3만원이면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걸 살 수 있는듯 하다 . 

 

이전에 프랑스에 한번 간적이 있었는데 , 프랑스 수퍼마켓에서는 벽면의 한 섹션이 모두 와인이었고, 그 와인이 채 1-3만원 수준이었다는게 놀라울따름이었다.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그게 가능 해지다니, 새삼 10년간 세상이 많이 변한듯 하다. 

그 뒷편에는 기사에 나오는 것 처럼 , gs 의 세일즈가 있었고 , 보르도, 나파밸리, 칠레등 와인 나는 곳이면 달려가서 어떻게든 네고하고 , 협상하고 했을 것 같다. 

 

그런 과정이 있었으니, 기사 작위도 받고 그랬을지도. 

 

세일즈 입장에서 보면 ' 안된다 ' 고하는 세상과 회사의 편견을 깨고 

내 의지와 내 노력으로 무언가를 개척하고, 그게 성공사례로 이어지는 것이 참 보람 찬듯 하다 . 

나또한 내가 맡은 섹션에서 무언가를 개척해야 하는 입장인데, 2023에 잘 되겠지뭐... 

5년 전인가, 해외 ota 들이 우후죽순 생기기 시작 했다. 

익스피디아, 아고다 , 호텔스 닷컴, 호텔스 컴바인...

이름도 헷갈릴 정도로 많은 ota 들은 유명 연예인을 대동하여 광고하고, 자본력을 바탕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 

그래서 서울의 호텔과 항공사들은 예약을 받기 위해 입점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후 시간이 지나니, 당연히 ota 는 수수료를 올리기 시작했고, ota 가 없으면 장사가 안되는 호텔/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싼 수수료를 물면서 상품을 노출 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었다. 

 

이는 식품업계도 동일한듯 하다 .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단계에만 머물면, 유통하는 거대 공룡 유통채널에 입점되어, '유통사' 가 하라는 대로 해야 하다보니 , 그부분에서 어떻게 하면 의존도를 낮추고, 자생할 수 있는가 ? 에 대한 고민이 들어있는듯 하다.

 

그래서 이후에는 호텔/ 항공사들도 자체 홈페이지 예약을 위주로, 고객에게 홍보하고 할인해주게 되었다 .

(*ota 로 가는 트래픽을, 자사몰로 유도한다 ) 

 

식품업체들도 동일하게, 자사몰을 키우기 위해 이런 저런 노력을 하는듯 하다 .

 

결국에는 남손에 맡겨서 물건을 팔게 되면, 내 스스로 자생력을 잃어버려, 그의 손에 내 운명을 맡기는 형태가 되니 

스스로 해결하고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든다. 

시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 가볍게 시작하라는 이야기를 해주시는 말씀이다. 

무언가 시작하기에 앞서, 뭔가가 두려운 ? 뭔가 좀 그런 ?느낌이 들면 보통 go! 하기가 어려운 편이다 .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하띾 ? 내 부족한 모습 ? 내가 잘 못하는게 들키면 어떨까 ? 하는건데 

보통의 경우엔 남들은 나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잘 못하면 어떻고 잘하면 어떤가. 그냥 하면되는건데 . 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복싱 체육관에가도, 처음부터 챔피언이 되려고 하면 사실 어렵고 두려운 마음이 먼저 들 텐데 

그냥 줄넘기다 하다가 오지뭐 (?) 미트 몇번 치다가 오지뭐 (?) 한시간만 개기다 오지뭐 (?) 라고 하면 편하다 . 

그렇게 그렇게 큰일도 작은 일부터 시작하고, 그냥 do it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전에 영어 학원 다닐떄 항상 , 선생님은 dare to speak 이라고 이야기를 했다. 

뭐든지 이야기를 해야, 발음이 잘되는지 안되는지 / 의사 전달이 되는지 안되는지 교정도 하고 피드백도 받는데

말하는 거 자체를 두려워하면 아무런 발전이 없기 때문이다. 

 

그냥 하자. no thinking!! gogo!! 

회사에서 독서스터디 대장을 하고 있다보니, 책 관련된 기사가 유독 기억에 남는다. 

지방 소멸을 도서관으로 막는 .. 뭐 이런 이야기 인데, 중요한건 ' 문화의 힘' 이라고 생각 한다. 

고딩때 김구선생님의 글을 보면, 결국엔 문화의 힘에 대해서 이야기를 강조 하셨는데, 2023에도 동일하게 유효하다고 본다 .

우리네 삶에서 테크니컬한 것 뿐 만 아니라, 컬쳐럴한,  → 정서적인것을 움직일 수 있는 software 적인 무언가 .. 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의미에서 책읽자.

은행은 기분이 좋다 (?) 

나또한 현재 회사에 오기 전에 , 문돌이들이면 으레 그렇듯, 은행에 지원을 했다.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 농협중앙회, 새마을 금고 등등 ...

 제일 티오가 많고 , 전공 / 스펙 안따지고 가기 제일 쉬운 (?) 업종이기 때문이다. (*이것도 옛말이 되었다. 현재는 무슨 it 관련 전공자를 선호하며, 자소서 자체의 수준도 많이 올라갔기 때문. 영업점이 줄어들어 프론트맨이 필요 없는것도 하나의 이유이긴 하다 .) 

 

마진을 적게 먹건 크게 먹건, 결국에는 은행이 역마진 보면서 장사할리가 없고, 그래서 역대급으로 실적이 났다는 이야기다. 

배당률은 20% 수준으로, 정부가 규제를 해두다 보니, 나머지 이익은 임직원한테 나눠줘 성과급이 역대급 + 희망퇴직 조건도 역대급이 된 수준이다. 

 

갈데만 있다면, 희망퇴직으로 4-5억 일시불 땡기고, 다른데로 넘어가면 제일 합리적인 선택이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직장인이 그만한 돈을 만질 기회가 몇번이나 있겠는가. 

 

다만 그돈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 

 

사무실에서 9-6을 하는 직장인들은, 오래산척, 많이 아는척을 해도, 사실 서울의 10%도 모르고 한평생을 사는것 같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전문성을 쌓는 이야기다. 

단순히 말빨, 와꾸빨 (?) 로 승부보는게 아니라, 실제로 칼을 잡고 요리하고, 관련 자격증( 한식/ 일식/ 중식 등) 을 따고 

관련된 요리 대회에 나가, 장관상을 받고 , 원자재에 대한 이해 → 요리 → 관련 전문성 디벨롭을 하다 보니 

단순히 멘트만 치는 호스트들은 따라가기 어려운 높은 곳에 설 수 있는듯 하다.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치고 올라오는 살벌한 라이브 커머스/ 홈쇼핑 세계에서, 본인의 영역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잘 팔리는 호스트가 되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을지 , 안보이는 시간에 얼마나 노력했을지 어느정도 가늠이 된다. 

 

우리 업계 또한 잘나가는 세일즈들을 보면 끊임없이 공부한다 . 

영어, 컴퓨터 , it 개발, 대학원 , 골프 등등... 업과 관련되어, 남들과 발맞추어 나가기 위해 많은 것을 노력하고 디벨롭 한다. 

단순히 술먹고 돼지고기 굽고 형님! 동생님! 하던 시기는 지났기 때문이다. 

 

한편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게 부담이기는 한데, 그럼에도 공부하면서 노력하고, 디벨롭하고, 또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이러한 선순화의 구조가 , 삶을 바람직하게 하는듯 하고 , 사람을 더욱 노력하게 하는듯 하다. 

 

나 또한 내게 주어진 곳에서 공부하여, 스스로 익히고 배워야 할듯 하다 . 

 

예전에 본 책에서는 그랬다. 

→ 돈이 없다는 것이, 배우지 않았다는 구실이 될 수 없다 .

 

돈이 없어도 공부할 수 있다...!! 공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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